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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퍼지는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랑…대사없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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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공연 장면.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랑 예찬이 봄을 맞아 대구를 찾는다. 프랑스 원작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15, 16일 이틀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종혁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놀라운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미국 브로드웨이의 한국계 배우 마이클 리가 주인공 '듀티율'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웃음 폭탄 '듀블' 역에는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모두 갖춘 고창석과 중견 뮤지컬 배우 임철형이 더블 캐스팅됐고, 듀티율의 연인 '이사벨' 역은 걸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친언니로도 잘 알려진 최수진이 맡았다.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가 1943년에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이다. 평범하고 순진한 남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능력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대사 없이 노래가 이어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이다. 어쿠스틱 밴드가 연주하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미셸 르그랑의 넘버들은 프랑스의 정서를 물씬 전한다.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는 1996년, 국내에서는 2006년 첫 공연을 했다. 특히 국내 버전은 박상원, 엄기준, 남경주 등 유명 배우들이 차례로 주인공 듀티율 역을 거치며 화제가 됐다. 문의 1670-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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