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수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구한말 영덕 의병장 신운석(申運錫) 장군의 유적지가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는 보도(본지 2월 20일 자 11면)가 나간 후 영덕군이 서둘러 유적지를 정비했다.
영덕군은 또 신 장군의 유적지 앞을 가리고 있는 도로표지판을 관할 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옮기기로 했다.
영덕군 영덕읍 화개리 영덕보건소 북서쪽 도로변에 있는 신운석 장군 유적지는 1년 내내 잡초가 무성하고 대문짝만한 도로표지판까지 가리고 있어 유적지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었다.
신운석 장군은 1895년 일본의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1896년 영덕읍 지품면에서 거병한 영덕의진(盈德義陣)을 이끌고 남천숲 전투에서 맹활약했다. 신 장군은 숙부를 구하기 위해 일경에 자진 출두, 모진 고문 끝에 순국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