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절 운동, 이젠 책으로 배워요…안승우 안동보건소 진료담당 채 펴내

우리나라 최초로 '도수치료법'과 '연관통'을 연구해 물리치료사와 의사, 한의사 등에게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안동보건소 안승우(56) 진료담당이 30여 년 일을 보면서 임상적 경험을 담은 '최신미세관절운동접근법'(사진)이라는 책을 펴내 화제다.

'최신미세관절운동접근법은 근골격계질환인 요통, 관절염, 신경통, 손발 저림뿐 아니라 신경계 질환 등에도 효과가 뛰어난 치료방법으로 그동안 환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 책에는 관절운동법을 이해할 수 있는 관절 해부학과 관절 신경학, 관절 운동학 등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놓고 있다.

우리 몸의 관절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돼 있어 관절운동에 관심 있는 환자와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기대된다.

안승우 담당은 "일반적인 요통과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일상생활에서 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부드럽고 천천히 자기 체력에 맞게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갑자기 지나친 운동을 하거나 몸에 맞지 않은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책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기부하기로 한 안 담당은 25년간 근골격계 질환을 연구한 결과 대부분 관절통은 선장관절 기능장애에서 오는 연관통으로 접근해 치료할 때 근원적이고 완벽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냈다. 특히 모든 치료를 손으로 관절을 뒤틀고 근육을 주물러 치료하는 '도수치료법'을 개발해 이를 물리치료사 등에게 공유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2009년에는 안전행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민원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3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민원봉사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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