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대표적 선율 13곡을 한꺼번에 모았다. 여기에 러시아가 자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연주까지 보탠다.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공기태 시립합창단 지휘자의 지휘로 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 합동 정기연주회 '한국인이 좋아하는 바흐 명곡 13'을 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가 초청돼 '아리오소'를 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고,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와 샤콘느'를 독주한다. 타라소프는 1988년부터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스 콩쿠르 1위, 미국 앨라배마 콩쿠르 1위, 이탈리아 바랄로 발세지아 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13개나 휩쓴 천재피아니스트이다.
송희송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배우 현빈의 등산복 광고음악으로 익숙한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을 독주하고, 소프라노 송승연 백석대 객원교수는 '양들이 평온히 풀을 뜯고'를 부른다.
이번 공연은 바흐가 만든 기악곡과는 별도로 합창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B단조 미사의 키리에' '글로리아' '마태수난곡의 피와 상처로 얼룩진 머리여'는 바흐가 남긴 대표적인 합창 명곡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전석 지정석 2천원,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 문의사항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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