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맛있는 도시락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니, 고기만 먹지 말고, 채소와 나물도 꼭꼭 씹어서 먹어라" 또 "착하고 정직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랄게… 그리고, 우리 가족 더욱 사랑하자" 26일 대구 장기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점심때에 급식 대신 엄마가 정성을 다해 싸 주신 도시락을 꺼낸 후 부모님이 직접 쓴 사랑의 편지를 읽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희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자녀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도시락 Day'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도시락을 먹고 난 뒤 부모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게 한다. 권연숙 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도시락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 간 사랑의 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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