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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이장하려 수 백년 된 소나무 벌채…울진군 호텔 대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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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관광호텔 대표가 아들 소유의 야산을 불법으로 파헤쳐 수 백 년 된 소나무를 마구 자르고 산 진입로를 뚫은 것으로 드러나자 울진군이 처벌에 나섰다.

울진군은 울진읍 읍내리 산 22-1번지 일대의 소나무 밀집 산림을 허가 없이 불법 훼손한 혐의로 호텔 대표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수 백 년 된 소나무를 벌채하고 길이 140m, 폭 3~4m의 진입로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달 면적 8천여㎡인 이 야산에 대해 3개월간에 걸쳐 숲가꾸기사업으로 전면적인 산림 정비를 실시했으나 곧바로 산림이 불법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울진군 관계자는 "숲가꾸기사업으로 인한 벌채 나무와 A씨의 무단 벌채 나무가 뒤섞여 불법으로 잘려나간 소나무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피해조사와 함께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A씨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산에 있는 묘지를 쉽게 이장하기 위해 소나무를 자르고 진입로를 만들었다. 책임을 지겠다"며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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