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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 늦추자 "선거 앞두고 충성경쟁 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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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서기관 공석 유지' 논란

구미시가 현재 공석인 서기관급 승진 인사를 늦추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충성 경쟁을 유도한다. 행정 공백 탓에 주민 불편이 올 수 있다"는 비난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는 이홍희 경제통상국장과 박상우 주민생활지원과장이 6'4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출마를 위해 2월 퇴직했지만 후속 승진인사를 지연시키고 있다. 시는 공석이 된 두 자리에 상하수도사업소장과 평생교육원장을 각각 발령했지만 후속 승진인사는 지방선거 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웅(63)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인사는 권한이 아닌 의무와 책임이다. 시장이 선거전략으로 공석인 고위 간부의 승진인사를 지연시켜 공무원의 충성심 경쟁을 부추긴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초유의 불산사태와 전면 단수사태를 경험하고도 시민의 식수와 공단 기업체에 공업용수를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지휘하고 책임지는 상하수도사업소장을 공석으로 비워두는 것은 인사권 횡포"라며 "평생교육원장 공석도 시민 문화'예술 향유권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선거 줄타기 타파, 청탁 배제, 특정지역 독점 인사 차단 등 사라지기 힘든 인사 병폐의 뿌리를 획실하게 도려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유진 구미시장은 "정기인사 직후 갑자기 2명의 시청 고위직 공무원이 퇴직했다. 사업소장 2명을 시청에 배치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정기인사도 아닌데 국장급 인사를 단행해 조직 전체를 흔드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선거를 앞두고 괜한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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