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는 다양한 재활용품들로 작은 연주회가 열린다. 나는 그 소리 덕분에 수요일은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한다. 페트병의 작은북소리, 캔들의 징소리, 유리병들의 실로폰소리, 폐지 묶음의 큰북소리, 철들의 탬버린소리 등 귀를 기울이면 재활용품들이 악기가 돼 작은 연주회를 시작하는 소리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엄마가 '오늘은 우리가 재활용 당번'이라며 '정리하러 가자'라는 말에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은 내가 연주회의 지휘자가 되어 볼까?"
이 글은 2013년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에서 글짓기 부문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이현 양(포항제철지곡초교 4년)의 작품 중 일부. 그림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박예나 양(구미 형일초교 2년)의 작품은 홍보전단지 남발에 따른 환경피해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구'경북 초등학생 누구나 '환경 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에 도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재치로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다.
제22회 삼성전자와 매일신문이 함께하는 '2014년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이 5월 10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가 1993년부터 구미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매일신문사와 공동 주최하면서 경북도 내 초등학생으로 확대됐고, 올해부터는 대구경북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됐다.
대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제는 '환경사랑'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환경의 중요성,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환경사랑 등이 소재가 될 수 있다.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5매 안팎의 산문 형식이며, 그림은 도화지 4절지 규격에 크레용'색연필'수채물감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은 동시에 응모할 수 있다.
부상도 푸짐하다. 푸른하늘상(12명), 푸른강산상(80명), 푸른마음상(200명)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푸른하늘상 중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환경장학금 100만원을, 삼성전자 구미공장장'매일신문사장'대구시교육감'경북도교육감'대구지방환경청장상(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7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푸른강산상은 상장 및 문화상품권 20만원, 푸른마음상은 상장 및 문화상품권 1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6월 중 학교 및 개별 통보한다. 054)479-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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