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상동시장 '무인판매대' 인정 훈훈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인이 없으므로 잔돈을 거슬러 줄 수 없으니 잔돈 준비하세요."

대구 도심에 믿음이 살아있는 무인판매대가 있어 화제다. 대구 수성구 상동시장에 있는 경주상회(주인 허남운)가 바로 그곳. 무인판매대는 주로 무 배추 오이 풋고추 파 부추 당근 등 갖가지 채소를 작은 소쿠리에 담아 가게 앞 길가에 늘어놓고 판매한다. 가격은 한 소쿠리에 2천원으로 균일하다. 잔돈을 거슬러 줄 수 없어 종이 상자에 '자율판매'라는 안내문도 써 놓았다. 가게 주인이 있을 때는 가게 안에서 판매하고 주인이 학교급식센터 또는 식당에 납품을 가는 오후에는 무인판매를 하고 있다. 손님들은 잔돈이 없으면 무인판매대 이웃 가게인 해광방앗간. 부침집. 슈퍼떡집 등에서 잔돈을 바꿔 채소를 사기도 한다.

주인 허 씨는 "손님이 얼마나 어려우면 물건을 몰래 가져가겠느냐"며 "훔친 사실을 알면서도 속아 줄 때가 많다"고 웃었다.

글 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naver.com

멘토 김동석 기자 dotory125@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