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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삼국통일 비밀은 외교…위기마다 나제동맹·나당연합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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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두(衛頭)-눌지-소지왕-김춘추로 이어지는 신라 외교 진용은 삼국통일의 중요한 동력이었다. 신라의 통일 과정을 들여다보면 위기마다 적절한 '외교 묘수'로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라는 내물왕 2년(382년)에 위두를 전진(前秦)에 보내 중국과 첫 교통을 시작한다. 신라의 첫 외교사절이었다. 이 사절단은 대륙에 신라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왜(倭)의 침입으로 위기에 처했을 땐 고구려와 형제, 군신(君臣)관계를 맺어 군사적 도움을 받기도 했다. 392년 광개토대왕의 파병이 그것이다.

후에 고구려 장수왕이 남하(南下) 정책을 펴자 눌지왕은 재빨리 나제(羅濟)동맹을 맺어 고구려 연합전선을 폈다. 493년에 소지왕은 동성왕과 혼인동맹을 맺는다. 나제동맹은 더 진전되었다. 고구려의 지도층 분열과 내정 불안을 틈타 신라는 한강 상류를 점령해 버렸다. 6세기 이후 한강 상류까지 차지해버린 진흥왕은 백제를 견제하고 고구려의 남진을 막으며 야심을 키워간다.

신라 외교의 절정은 김춘추였다. 김춘추는 4개국을 넘나들며 화려한 외교를 펼치고 마침내 나당(羅唐) 연합을 이끌어 내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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