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극 '늑대와 빨간두건'이 10일 오후 2시와 4시에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발레로 보는 동화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뮤발레컴퍼니가 기획 및 안무를 맡았다. 2009년 9월 첫 공연 이후 꾸준히 대구경북지역 가족 관객들과 만나며 발레를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품은 숲 속을 지나 할머니댁으로 가는 빨간두건의 여정을 그렸다. 숲 속에 사는 빨간두건과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 계략을 세운다. 이들 주변에는 빨간두건을 돕는 착한 마음 요정과 방해하는 나쁜 마음 요정들이 등장해 극을 이끈다. 빨간두건은 착한 마음 요정들의 도움으로 할머니를 구출하고, 늑대도 잡는다. 결국에는 늑대도 잘못을 뉘우치고 모두 다 함께 즐겁게 춤을 춘다.
빨간두건 역은 이지희, 늑대 역은 정경표 아트발레 대표가 맡는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27명의 출연진이 동화처럼 환상적인 발레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우혜영 뮤발레단 예술감독(영남대 무용학전공 교수)은 "늑대와 빨간두건이 발레 대중화에 기여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공연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발레컴퍼니는 늑대와 빨간두건 외에도 '신데렐라'와 '호두까기 인형' 등 다양한 가족발레극 레퍼토리를 제작해 공연하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 공연은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예정돼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티켓링크(1588-7890), 뮤발레컴퍼니 010-926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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