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15일 효성캠퍼스(경산시 하양읍) 대강당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열고, 사랑과 봉사로 이어온 100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100년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가톨릭대 이사장)에게 보낸 개교 100주년 축복장을 낭독했다.
주한교황대사는 "교황은 개교 100주년을 맞는 대구가톨릭대의 소식을 듣고 기뻐하셨으며, 이 역사적이고 기쁜 10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고자 모이는 교수진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친히 온정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교황은 복음의 빛이 이 시대의 중요한 지적,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전체 대학 공동체가 신앙과 이성 사이의 신속한 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장려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기념미사에서 "대구가톨릭대의 지난 100년은 고난과 보람, 영광이 함께한 100년이었다. 100년간 대구가톨릭대를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바친다. 역대 총장, 교직원, 동문,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홍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가톨릭대의 진정한 주인은 학생, 동문, 교직원, 이사회가 아닌 '사랑과 봉사'라는 건학이념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라는 주인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계남 총동창회장, 김범일 대구시장과 학생'교직원'동문'외부 인사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대구가톨릭대의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100주년 홍보 영상을 함께 보면서 대구가톨릭대의 새로운 발전을 염원했다.
대구가톨릭대의 효시는 1914년 영남지역 최초로 신학문을 받아들인 성유스티노 신학교로, 지금까지 배출한 동문은 9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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