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져 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전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도지사와 부지사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만 공개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을 도청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등 모든 부서에서 집행하는 업무추진비까지 공개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다.
공개내용으로는 업무추진비 사용일시와 집행목적, 대상인원, 금액, 결제방법 등을 포함한 모든 사용내역이다. 지출건별로 정리해 매월 한 차례 이상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는 부당하게 사용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 도 감사관실이 상시적으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다. 특히 사용이 금지된 유흥업소나 골프장 등 레저업종, 심야'휴일이나 관할 근무지와 무관한 지역 등에서 사용한 경우 직접 담당자가 소명하도록 하며 위법행위가 확인될 때에는 쓴 금액을 전액 환수하고 징계할 방침이다.
경북도청 전상배 감사관은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 없이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강한 메시지다. 공직사회의 비정상적 관행으로 반복되는 부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직자들 스스로가 먼저 청렴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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