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 내 조류사육장 철망이 고의로 파손돼 독수리가 탈출, 이를 포획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오전 5시 5분쯤 대구 중구 달성공원 내 맹금사에서 독수리 2마리가 탈출해 잔디밭에 나와 있는 것을 사육사 A(37) 씨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파손된 사육장은 맹금사 3곳과 원앙사 4곳으로 각각 1㎡가량 절단돼 있었다. 절단된 틈 사이로 독수리 2마리가 사육장을 빠져나왔으나 오전 5시 50분쯤 119구조대원과 사육사에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달성공원이 문을 닫은 전날 오후 9시부터 발견 시각 사이에 누군가 고의로 철망을 절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원 내부와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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