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중·고 동문예술인 재능기부…세월호 추모 음악회

꽃잎은 하염없이

경북중'고등학교 동문예술인 총연합회(이하 경맥예총)는 세월호 참사 추모음악회를 30일 오후 8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지휘자 박지운(66회)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은 경북중'고등학교 동문 또는 동문 가족 예술인들로 구성됐으며, 모두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한다.

이날 공연은 경북대 관현악반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제1악장을 연주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이어 시인 김분옥 전 KBS 방송국 성우가 백기만의 시 '고별'을 낭독하고, 대구시립국악예술단 악장인 이현창이 김수철 작곡의 대금곡 '천년학'을 연주한다. 또 테너 정기진(전 순천제일대 교수), 소프라노 이은림(성덕대 교수), 소프라노 이정현 등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는 또한 차세대 음악인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더 라이징 스타즈' 소프라노 박보경(계명대 재학중), 테너 박호경, 바리톤 황순원(이상 경북대 재학중) 등 대학생들이 무대에 오른다. 끝으로 전 출연진은 김성태 작곡의 '동심초'를 부르면서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전석 초대. 010-480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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