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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김부겸을 도와주세요" 대구로 달려 온 탤런트 윤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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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세인 씨가 27일 오후 중구 동성로에서
탤런트 윤세인 씨가 27일 오후 중구 동성로에서 '우리 아빠 김부겸을 도와주세요'란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다니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의 딸인 탤런트 윤세인(27'본명 김지수) 씨가 27일부터 선거운동에 합류했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비장의 카드(?)가 선거 8일을 앞두고 투입된 셈이다.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 중인 윤 씨는 26일 종방 연을 끝내고 이날 대구로 내려왔다.

2년여 만에 만난 윤 씨는 한층 성숙해 보였다. 지난 총선에서 아버지를 돕기 위해 한 달가량 수성갑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윤 씨는 "수도권에서 성장했고, 대구는 어릴 때 살았던 것이 전부였다"며 "아버지가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과 달리 힘들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무뇌아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이날 아버지 김 후보와 함께 대구지역 노인회를 방문하고, 서구 중리시장과 원고개시장 등에서 함께 유세를 했다. 이어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만나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아빠를 부탁해요. 김부겸 딸 윤세인'이라고 적힌 흰색 셔츠를 입은 그녀는 '우리 아빠 김부겸을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젊은 층과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윤 씨를 알아본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하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일부 유권자들은 음료를 가져와 건네기도 했다. 윤 씨는 "지난 총선 때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오히려 기분 좋게 인사를 한다"며 "일찍 오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쳐 있는 아버지와 당원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싶다"며 "경북대와 계명대 등지를 다니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를 하는 등 즐기면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씨는 선거일인 6월 4일을 상징하는 오후 6시 4분에 동성로와 대학 등지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한다고 했다.

윤 씨는 "지난 총선에서 아버지가 당선될 줄 알았지만 결과를 보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며 "이후에 대구를 못 찾아 죄책감도 있다. 지난 총선에서 도와준 수성구 주민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도 꼭 할 것"이라고 했다.

상대 후보인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진영에서도 선거 D-8일을 앞두고 등판한 윤 씨에 대해 잔뜩 경계하는 눈치다. 권 후보는 27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 '권영진의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보냈다.

그는 "김부겸 후보의 따님인 탤런트 윤세인 씨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아빠의 선거운동 지원하러 대구 내려온다니 부럽네요. 미인에다 말도 잘한다니 걱정도 되네요"라고 했다. 또 "공군 병장으로 복무 중인 우리 큰아들도 군대 안 갔으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을 텐데. 하지만 아빠 선거운동 도와주는 김 후보님 딸도 대견하지만, 국방의 의무 다하는 우리 아들이 저에게는 더 자랑스럽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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