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홍콩시장 뚫자" 포항 기업들 수출마케팅 나서

포항상의·홍콩무역발전국 전략 세미나

경북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개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중국과 홍콩을 겨냥한 수출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와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9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지역 수출입 업체와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은 기업(40개소)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시장 개척 성공전략 세미나'(홍콩'중국시장 진출)를 열었다.

맹청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 수석컨설턴트는 해외시장 진출 성공 사례와 방법, 홍콩·중국의 경제동향 및 특징, 해외시장 진출 시 주의점 등 해외시장개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폭넓게 소개했다.

맹 수석컨설턴트는 "경북은 전체 해외 수출액(537억달러) 가운데 대 중국 수출액(145억달러)이 3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시장 비중이 큰 지역이다. 특히 포항은 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중요 거점도시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교역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미나 이후 참석기업 가운데 5곳이 8월 14~18일 열리는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상공회의소도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편도항공료와 부스설치비용 및 임차비용·통역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맹 수석컨설턴트는 "홍콩국제전시회는 중국과 유럽·북아메리카·중남미·중동 등의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식품류와 화장품, 전자제품 등이 중국과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기술력과 마케팅만 확실하다면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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