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기상청 말로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온다는데, 벌써 와 있는 느낌이다. 노출의 계절을 맞이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짧아진 여성들의 옷차림은 영락없는 여름이다. 백화점 의류 매장의 마네킹은 일찌감치 여름옷으로 갈아입었고, 거리에도 쇼트 팬츠와 미니스커트, 선글라스, 샌들 등 여름 패션이다. 때 이른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옷 입을 때마다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오늘 뭐 입지'라는 광고 코멘트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한 모델이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 초여름 패션 감각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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