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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안테나] 올해의 심판이 실수? 또 다른 변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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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日 심판 판정 구설, 대회마다 홈어드밴티지 논란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전부터 '홈 어드밴티지' 판정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개최국 브라질에 유리한 심판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다.

이번 대회에서 주심을 맡아보는 심판은 모두 25명이다. 대륙별로는 유럽 9명, 남미 5명, 아시아 4명, 아프리카와 북중미가 각각 3명씩이며 오세아니아에서도 1명이 뽑혔다. 아시아축구연맹 소속은 개막전 주심을 봤던 니시무라 유이치(일본)와 라프산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 나와프 슈크랄라(바레인), 벤 윌리엄스(호주) 등 네 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1월 심판 명단을 발표하면서 "심판들의 인성과 자질, 경기에 대한 이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은 2010년 12월에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비판을 자초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그는 TP 마젬베(콩고)에 21개의 추상같은 파울 선언을 내렸지만 인터 밀란(이탈리아)에는 9개의 파울만 줬다. 경기가 인터 밀란의 3대0 승리로 끝나자 격분한 콩고 축구 팬들이 일본인인 니시무라 심판을 오인해 중국 레스토랑을 습격해 기물을 파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일본의 간판급 심판이다. 2012년에는 AFC 선정 올해의 심판으로 뽑히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브라질의 8강전에서는 후반 28분 브라질의 수비수 펠리페 멜로를 퇴장시킨 전력이 있다.

한국도 개최국 어드밴티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안정환이 이탈리아와의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터뜨린 2002년 대회 16강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주심을 맡은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 주심은 "판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항변했지만, 나중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주'부심 후보자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월드컵에서는 여러 국적의 심판들이 한 경기에 나서지 않고 같은 국적을 지닌 3명이 함께 활동하는 '트리오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이번 개막전에는 니시무라 주심과 함께 사가라 도루(38), 나기 도시유키(43) 등 일본인 부심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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