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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특급호텔 카지노 수십억 사기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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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딜러 등 13명 기소

대구의 한 특급호텔 카지노가 고객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사기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 김형준)는 26일 내'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한 혐의로 대구지역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회장 A(53) 씨와 이사, 영업본부장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딜러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이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게임'을 하는 내'외국인 3명을 상대로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25억1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블랙딜러'(고객에게 사기도박을 하는 딜러)는 '바카라게임'을 하는 고객을 상대로 순서가 조작된 카드세트인 속칭 '약'으로 게임을 하면서 다음 장을 빼서 배분하는 '밑장빼기'를 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

한 외국인 고객은 23억3천만원을, 다른 외국인은 1억7천만원을 잃었다. 한 내국인은 1천만원을 잃었다. 검찰은 내국인이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출입한 경위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신용카드로 칩을 구입하려는 고객을 상대로 특급호텔 명의를 사용해 결제하는 방법으로 '카드깡'을 통해 16억원 상당을 거래한 혐의로 2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카지노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내 카지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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