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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1차대전 원인된 페르디난트 황태자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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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부터 5년간 시작된 1차 세계대전은 1천만 명이 넘는 고귀한 생명을 뺏어갔다. 이 중 60%가 민간인이었다. 2천100만 명이 부상을 당했고 750만 명이 실종되거나 전쟁 포로로 잡혔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계대전으로 기록된 이 전쟁은 프란츠 페르디난트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암살로부터 시작됐다.

20세기 초의 발칸 반도는 화약고였다.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튀르크 등은 영토 문제로 서로 극심히 대립했다.

1914년 오늘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는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열린 육군 대훈련을 열병했다. 그 행사를 끝내고 황태자는 예정을 변경, 그날 오전에 있었던 폭탄 테러로 부상당한 수행원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운전기사가 병원 가는 길을 잘못 들었고, 운전사가 방향을 바꾸려고 차를 멈춘 순간 거리 모퉁이에 있던 세르비아 청년이 황태자 부부를 향해 총알 두 발을 발사했다. 황태자는 목에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그날은 기이하게도 황태자 부부의 열네 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한 달 뒤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선전 포고를 했다. 이것이 1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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