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밤길 이어폰 사용 범죄의 표적…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길을 걸을 때 이어폰을 착용하고 걷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듣기에는 좋아졌지만 주변을 살피지 못한 경우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밤늦게 귀가하던 여성이 이어폰을 꽂고 귀가하던 중 뒤에서 쫓아오는 남성을 알아채지 못하고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이어폰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몇 년 사이 3배 이상 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어폰을 낀 사람만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밤길을 걸을 때나 운동을 할 때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혼자 다니지 말고,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한쪽만 듣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휴대폰이나 가방에 호루라기 등 비상 신호용 도구를 준비해 만약의 경우 사용하면 유용하다. 휴대폰 단축키에 112번호를 입력해 놓거나 범죄예방 앱을 설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국진(고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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