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인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총무가 붙잡혔다.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총무 김모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지난달 28일 권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김씨를 소환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신의 서울 자택에 도피 중이던 유병언의 부인인 권씨를 데려와 재워주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유병언 부인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총무 김씨는 유 전회장과 구원파를 겨냥한 검찰수사가 시작된 후 구원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번 김씨의 구속영장 청구로 김씨를 포함해 권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구원파 신도는 총 3명이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인 권 씨를 지난달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긴급체포, 같은 달 24일 구속수감 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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