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환율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원화절상으로 환율이 곤두박질 치면서 기업 수출경쟁력 약화로 대구경북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자 대구은행은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우선 원화절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대출금 상환유예 서비스'에 나선다.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최근 1년 이내 수출실적 보유 중소기업이 분할상환 대출금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 최장 1년 이내에서 대출 원금에 한해 상환유예를 해준다. 특히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 전행으로 취급하게 하는 등 취급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2일에는 원화절상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보고서 발표했다. 원화절상의 원인과 피해예상 규모'기업대처방안 등이 담겨 있다. 1년간 환율변동 추이와 그에 따른 원화절상 유발 배경, 향후 환율 전망에 따른 예측 시나리오, 원화절상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루고 있어 대구경북 수출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영, 지역중소기업 대출금리 우대 등을 지원 중이다. 특히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수출입은행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장기적인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본부 차원에서 환리스크 기동반과 외환마케팅 지원반을 운영해 기업 밀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향후 환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 등 환율 하락에 따른 단계별 지원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수출중소기업 대출금 상환유예 서비스'와 같이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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