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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기초생활 수급자 정영주 씨…노래·기타 연주로 이웃에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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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그만 재능이 이웃의 시름을 펴준다고 생각하니 자부심이 생깁니다."

정영주(52'대구 중구 동인1가'사진 왼쪽) 씨는 자신이 나누는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힘이 되어줄 때가 기쁘다고 말한다.

지난달 22일 오후 6시, 적십자 희망풍차 사랑 나눔 콘서트에서 그녀는 '노래와 기타 연주'로 재능기부를 했다. 세월호 참사로 연기되었던 콘서트를 이제야 열었던 것.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였다.

그녀는 넉넉지 않은 살림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다. 지금은 친정어머니 식당에서 일을 돕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로 강하게 살아왔고, 두 해 전에 결혼한 딸이 '할머니' 명찰도 달아 주었다.

평소 책 읽기와 글쓰기를 즐겨 몇 해 전에는 작가로 등단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글쓰기 모임에 나가고 있다.

조금씩 익힌 다도는 제법 실력이 알려져 행사나 모임에서 다도 나눔을 하기도 한다. 비록 자신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것을 조금씩 나누어 홀몸노인 식사, 장애우 돕기, 적십자 후원을 하고 있다.

글 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 한상갑 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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