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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저항 시인의 표상 파블로 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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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칠레 저항 시인 파블로 네루다(1904~ 1973)의 본명은 '네프탈리 리카르도 레이에스 바소알토'(Neftal Ricardo Reyes Basoalto)이다. 시 쓰는 것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감시를 벗어나고자 네루다가 당시 존경했던 체코의 서정시인 '얀 네루다'의 이름을 차용, 16세 되던 해 지역 일간지에 이 이름으로 시(축제의 노래)를 발표하면서부터 필명으로 굳어졌다.

1904년 오늘 태어난 그는 창작 활동을 통해 좋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시를 통한 적극적인 민주화 운동 참여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 스페인 칠레대사로 재직 중일 때 프랑코 총통에 반대하고 반 파시스트 활동을 벌인 사례는 유명하다.

그는 칠레 독재자 피노체트가 쿠데타를 일으켰을 당시 숨졌는데, 피노체트는 저항 시인 네루다의 공개 장례식을 불허했다. 하지만 수천 명의 칠레 시민들은 군사 독재 정권의 통행금지 명령을 어기고 공개적으로 애도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 그의 공개 장례식은 칠레 군사 정권 최초의 항거였던 셈이다. 그는 좌파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정권 창출에 성공한 뒤 프랑스 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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