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열린음악예술봉사단이 주최하고 광주 첨단골열린음악회가 주관한 '제10회 영호남 문화교류 사랑의 열린음악회'가 최근 영천 북안복지회관 특설무대에서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사문학의 대가 영남의 노계 선생과 호남의 송강 선생을 기리며' 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음악회에는 광주 '락앤발룬티어스'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열린음악예술봉사단의 김상지, 최연아, 김정아, 광주 첨단골열린음악회의 박진희, 최인호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광주 첨단골열린음악회의 판소리 공연이 호응을 얻었다.
한 주민들은 "가사문학의 고장인 두 지역의 문화교류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다. 영호남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만든 좋은 만남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기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1561~1642) 선생은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수군으로 종군하고 의병으로 활동하며 큰 공을 세웠다. 그의 작품으로 '선상탄', '태평사' '조홍시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영천시는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도계서원을 재정비하고 노계문학관, 체험관, 강당, 노천광장 등을 조성하는 성역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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