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득통계를 경제구조 변화와 국제기준 개정내용 등을 적용해 작성한 결과 대구경북의 개인 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은 전국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대구는 7위로 중위권이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0년 기준 개편 및 2008 SNA(국민계정체계: System of National Accounts) 이행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대구지역 개인 소득은 1천467만원으로, 전국 평균 1천532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경북은 상황이 더 나빠 개인 소득이 1천403만원으로, 전국 평균과 129만원이나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지역별 개인 소득 1위는 울산(1천884만원)으로 나타났고, 이어 서울 1천813만원, 부산 1천551만원 순이었다.
지역내총생산(GRDP)의 경우 전년과 마찬가지로 울산이 1인당 6천342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충남 4천471만원, 전남 3천656만원, 경북 3천229만원 등 순이었다. 대구는 1천738만원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 개편은 경제구조 변호와 국제기준 개정내용 등을 반영해 지역소득통계의 정도 및 국제비교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SNA 기준을 도입한 결과로 그동안 국내 계정 기준인 한국표준산업분류 등 구계열 결과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센서스 자료와 각종 동향지표의 신규편제와 개편결과를 반영해 경제규모 조정과 관련 경제통계 간 기준시점을 일치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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