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유전자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유전자/ 한국국학진흥원 엮음/스토리하우스 펴냄

이 책은 일상에서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를 찾기 위해 기획된 결과물을 담고 있다. 시대별(1970~2000년대)과 세대별(20~60대)로 겪은 일상을 개괄한 뒤 그 속에서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를 추출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세계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인은 어떤 민족성을 지녔기에 이런 폭발적 에너지를 뿜어내는가?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는 무엇인가? 한국인만의 문화유전자는 과연 존재하는가? 이 같은 궁금증과 더불어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를 보다 심도 있게 발굴하기 위해 한국국학진흥원은 일상과 세대 간 문화유전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유전자는 일정한 관련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한국국학진흥원 문화유전자발굴사업팀이 197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시행한 시대별'세대별 설문조사에서는 대표적인 일상문화로 음주 가무, 영화관람, 학업과 자기개발, 여행, 운동'헬스, 콘서트 및 뮤지컬공연 관람, 스마트 기기'IT'미디어 사용, 통기타'장발'데모로 발현되는 저항문화, 다양한 형태의 모임, 생업'일 등이 거론됐다. 또 그러한 일상문화 활동의 바탕에 조화'어울림, 공동체 문화, 신명'흥, 정과 사랑, 여유, 끈기, 열정'도전'진취성, 소통'열림'공유, 자연스러움, 담금질'수련'단련 등의 기질적 태도나 정서가 깔려 있다는 대답이 나왔다.

한국인의 문화유전자 연구는 2012년 시작되어 연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3년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10년 단위로 각 세대의 일상생활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인의 대표 정서, 그리고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각 시대의 일상생활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인의 대표 정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80쪽,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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