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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의 직장' 대학교직원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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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2년 연속 임금동결…등록금 인하 등 재정 부담

'신이 내린 직장'. 한때 대학교 직원들에게 붙던 이런 수식어가 옛말이 되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지역 사업장 중 처음으로 임금동결에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는 최근 울산지역 대형 사업장들이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그동안 대학교 직원들은 높은 급여 체계와 학생들의 방학에 따라 휴가를 폭넓게 쓸 수 있는 등 여러 혜택 덕분에 '신이 내린 직장'으로 통했다.

29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에 걸친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에서 올해도 지난해처럼 임금을 동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임금동결은 울산대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온데다, 올 들어 교육부가 각종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등록금 인하 및 정원 감축 폭과 연계하면서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안종한 울산대 노조위원장은 "학부모들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학도 재정적으로 크게 어려워진 현실에서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 발전에 동참하는 것이 도리'라는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성표 울산대 기획처장은 "대학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대승적 자세로 2년 연속 임금동결에 합의해 준 노조에 감사와 존경심을 표한다. 이처럼 성숙한 노조의 결단이 대학 발전의 새로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 지역의 경우, 15개 주요 대학 중 8개 대학이 올해 단체협상 교섭을 시작조차 못 하는 등 많은 대학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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