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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짜증이 난다. 금방이라도 피서를 떠나고 싶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의치가 않다. 그러나 도심 속에서도 얼마든지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주위의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고, 에어컨이 시원하게 돌아가는 미술관에 가거나 공연을 보는 것도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영화관에서 등골이 오싹한 공포영화를 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이 와룡공원에서 형형색색 바닥분수 물줄기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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