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미역사 후면광장이 착공 5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구미역사는 1976년 12월 말 도시계획시설(광장)로 결정고시된 뒤 2008년 7월 구미역 상업시설 운영권자인 써프라임플로렌스가 후면광장 6천757㎡에 주차장과 공원 등의 조성공사에 나섰다. 그러나 2010년 12월 공사비 부족 등으로 공정률 9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와 써프라임플로렌스가 주차장 건립의 책임을 놓고 소송을 벌이면서 이곳은 5년간 방치됐고, 구미역사는 불법건축물로 전락했다.
이후 구미시와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구미갑)은 철도공사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였고, 철도공사는 이를 받아들였다.
철도공사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구미복합역사 후면광장 구조물 보강공사와 후면광장 조성사업을 최단시간에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공사 재개에 나서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개방한 후면광장은 소규모 공연장과 수목, 편의시설 등을 갖춘 '시민 만남의 장'으로 조성하고, 광장 지하 1'2층은 321면의 주차장으로 꾸몄다.
심 국회의원은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 설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많았지만 구미복합역사 후면광장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미역사 이용객과 구미중앙시장 문화로 상권이 어우러져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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