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세상/ 매일경제 기획팀,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 지음/ 매경출판 펴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분류'분석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얻는 것이 바로 빅데이터다.
요즘은 매장에 디스플레이 된 고화질 스마트TV 앞에서 두세 번 서성거리면 주머니 속 스마트폰에 바로 해당 제품 할인정보가 제공되고, 유명 브랜드 아웃도어 사이트를 몇 번 방문하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브랜드의 광고가 뜨는 시대다. 사물끼리 센서로 소통하는 IoT(사물인터넷)가 확산되면 쏟아지는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이를 가장 빨리 저장'분석하고 결과를 내놓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일찍이 빅데이터에 눈뜬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은 심판 성향을 데이터로 분석해 스트라이크 존을 예측하는 '현미경 야구'를 하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판다는 '에브리싱 스토어' 아마존은 사람을 구조조정할지언정, 데이터를 버리는 일은 없다고 할 정도로 데이터 확보에 공을 들인다. 미국 뉴욕, LA경찰청은 범죄예방시스템으로 과거 범죄 상황과 관련된 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해 범죄 발생 건수를 대폭 낮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2013년 310억달러 규모였던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이 조기에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고 세계 트렌드를 리드하는 원아시아 중심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 곳곳에 빅데이터 역량을 뿌리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빅데이터란 무엇인가'라는 기초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그리고 학계와 정부가 연구과제로 삼아야 할 주제, 그리고 개인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까지 총망라했다. 264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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