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세청장에 취임하면 정치적 중립성을 오해받는 세무조사는 결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국회의원은 "대통령부터 경제라인은 몽땅 대구 출신이고, 4대 사정기관장도 모조리 영남이다. 표적 수사가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세수 확보방안, 국세청의 대국민 신뢰 회복계획 등을 임 후보자에게 물었고, 새정치연합은 임 후보자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후배인 점을 지적하며 영남권 인사 편중문제를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국회의원이 임 후보자가 공군장교로 복무하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다닌 사실을 지적하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다닌 일이 잘한 일이냐. 87년 당시는 군 특별경계령이 내려올 때인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용의는 없느냐"고 묻자, 임 후보자는 "지휘관에게 보고한 사안이었고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법 위반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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