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 아름다운 나]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과장된 속눈썹 등 복고 메이크업 연장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는 '여성스러움'이다. 여성스러움이란 테마 아래 1960년대 복고의 현대적인 해석으로 완벽한 피부 표현과 화려하고 파격적인 메이크업을 하거나, 이와 반대로 우아한 느낌의 앰버 그리스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복고풍의 현대적인 재현

올가을에도 복고 메이크업이 어김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의 과장된 속눈썹과 두꺼운 아이라인, 펄감이 강한 아이 메이크업이 메탈릭 토치(펄을 이용한 메이크업), 래시 아웃(긴 속눈썹 연출), 라인 댄스(두꺼운 아이라인)의 요소들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최신 제품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하이라이터, 프라이머, 파우더 등을 사용해 절제되고 완벽한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메탈릭한 펄이 함유된 그레이, 카키,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눈두덩이 전체에 펴 바르고 눈 앞머리 부분에는 화이트 펄 섀도를 더해 광택을 지닌 글로시한 아이 메이크업이 강조된다.

이번 시즌 아이라인은 캣츠 아이라인 모양으로, 눈꼬리 부분을 마음껏 두껍게 그려 주어도 과하다고 나무라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제대로 된 트렌드 룩을 완성시키고 싶다면 과감하게 풍성한 속눈썹까지 용기를 내 보자.

그 대신 캣워크에 선 모델처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폼나게 자신만만하게걸어야 한다. 마치 내가 1960년대의 메릴린 먼로가 된 것처럼 말이다.

◆앰버 그리스의 우아한 느낌의 재현

앰버(호박색) 컬러가 이번 시즌의 가장 핫한 컬러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그레이, 라벤더 컬러를 더하면 우아한 가을 분위기의 앰버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호박빛의 앰버 컬러를 매치하기 위해서는 윤기 나는 '윤결 피부' 표현이 최우선이다. 수분크림과 파운데이션을 2대 8 비율로 섞어 주면 윤기 있고 촉촉한 피부로 표현된다.

여기에 앰버, 라벤더, 연분홍 등 자연을 닮은 색상의 아이섀도를 손가락을 이용해 자연스럽고 소프트하게 표현하면 더욱 분위기 있고 은은하게 나타난다. 더욱 주목받기 위해서는 아이섀도 컬러와 어울리는 소프트한 컬러로 볼터치를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아이섀도 컬러와 립컬러의 톤을 통일시키면 더욱 우아한 느낌의 앰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앰버 메이크업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포인트 메이크업을 최소화하여야 윤결 피부와 우아한 앰버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매일신문 독자 여러분, 올가을 화려하고 파격적인 아름다움과 우아하고 엣지 있는 멋을 뽐내는 멋진 트렌드 세터로 변신해 보세요.

이경희 (대경대학교 메이크업과 교수)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