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철 기반 대중교통 연계 강화"…대경연 'CEO 브리핑'서 밝혀

동대구역세권 1일 이용객 6만여 명 교통거점

2017년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는 동대구 역세권의 교통개선을 위해서는 동대구역 일대와 대구 곳곳을 이어주는 연계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대구경북연구원 김수성'한근수 박사가 4일 발표한 '대경 CEO 브리핑' 내용에 포함됐다.

연계 교통시설이란 거점시설과 국가 기간망인 고속도로 및 철도로 연계시켜 주는 도로'대중교통'철도시설 등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동대구역세권은 일일 이용객이 6만여 명에 달하는 주요 교통거점"이라며 "그러나 동대구역은 대중교통 경쟁력이 취약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는 2016년에는 그 일대 교통혼잡 가중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동대구역의 대중교통 수송부담률은 33.3%로 같은 제1종 교통물류거점으로 지정된 서울역(66.2%)의 절반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대중교통의 경우 도시철도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칠곡지구에서 동대구역으로의 우회구간을 단축하는 '북구청 연계 도시철도'(동대구역~북구청역 4.9㎞) ▷경북대, 경북도청, 엑스코 등의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하는 '엑스코 연계 도시철도'(동대구역~엑스코 3.3㎞) ▷동대구역과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잇는 '수성구민운동장역 연계 도시철도'(동대구역~수성구민운동장역 2.9㎞)가 그것이다.

도로의 경우에는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와 승용차 이용객이 집중돼 혼잡 가중이 우려되므로 고속'시외버스의 동선을 분리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대구역과 동대구, 팔공산, 북대구 고속도로 IC 간 접근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연계도로 사업도 우선 제안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대구시의 신 발전 축인 금호강 주변 지역과 동대구역을 연계하는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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