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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시구, '한화 이글스' 조인성 부탁 받고…"의리 '스트라이크' 역시, 장재열!"

조인성 시구, '한화 이글스' 조인성 부탁 받고…"의리 '스트라이크' 역시, 장재열!"

'조인성 시구' '조인성'

배우 조인성이 한화 이글스 시구자로 나섰다.

완벽한 기럭지와 투구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인성이 평소 한화 이글스의 팬으로 유명하다.

또한 조인성은 동명이인인 조인성 선수의 부탁을 받고 이날 시구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는 배우 조인성이 시구자로 나섰다.

어린 시절부터 한화 팬이었다는 조인성은 한화 이글스 레전드 유니폼에 구대성의 등번호 15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조인성은 경기 시작 30분전부터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았다.

조인성의 등장에 한밭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환호성을 보냈고, 조인성은 두 손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이후 조인성은 자신에게 시구를 권유한 포수 조인성과 함께 배터리를 이뤄 시구를 했다. 조인성은 와인드업 모션으로 공을 던졌고 공은 포수 조인성의 미트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포수 조인성은 배우 조인성의 공을 받은 후 미소로 화답했다.

스포츠 해설가 허구연은 조인성의 시구에 대해 "제가 본 시구 중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다"며 "조인성의 투구 동작이 좋았다"고 전했다.

시구를 마친 조인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구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나오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시구가 끝난 후 조인성은 경기장 내 스카이박스로 이동해 동료 배우 이광수와 함께 한화의 경기를 응원했다.

조인성 시구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인성 시구, 기럭지 쩐다", "조인성 시구, 역시 야구선수 출신이라더니", "조인성 시구, 길이가 남다르다", "조인성 시구, 조인성-조인성 배터리 보기 좋다", "조인성 시구, 역시 배우는 다르구만", "조인성 시구,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였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런 4방을 폭발시킨 화력을 앞세운 한화가 KIA를 10-6으로 제압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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