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대구 교육 기부의 어머니' 김울산 여사를 기리는 뮤지컬 공연을 마련해 화제다.
시교육청은 12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외부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뮤지컬 '그대 고운 나래' 공연을 선보였다. 이 뮤지컬의 주인공 김울산(1858~1944) 여사는 관기 출신이었지만 사재를 털어 복명학교(현재의 복명초교)를 설립하고 빈민 구호에 앞장섰던 선각자다.
김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이 뮤지컬에는 그가 건립한 복명초교 학생 합창단도 참가했다. 특히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성보학교의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단', 광명학교 난타팀, 덕희학교 태권무팀, 보명학교 사물놀이팀, 영화학교 수화율동팀, 선명학교 합창단 등 6개 특수학교 학생들이 함께 공연에 나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가난한 학생들에게 배움터를 제공한 김울산 여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장애 학생들에게도 사회 적응 능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맛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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