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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던 문경시청 공무원 강물에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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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자로 문경시청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A(58)씨가 강물에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전 9시쯤 상주시 사벌면 낙동강 상풍교 하류 200m 지점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택시콜센터를 통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A씨가 문경시청에서 택시를 호출했고 20분쯤 뒤 상풍교 다리 근처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 상풍교 교각 위에서 A씨의 신발과 양복상의가 발견돼 그가 7m 높이의 상풍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문경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등산 중 추락사고를 당해 허리와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2개월간 입원하는 등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3월 복직했다. 최근 승진하는 등 투신할만한 이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추락사고 후유증으로 A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치료를 받아왔다는 것이 가족과 동료들의 진술이다.

한편 A씨의 가족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염려해 문경시청까지 승용차로 태워주고 돌아갔으나 A씨는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상풍교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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