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개관한 달성군립도서관이 가을을 맞아 이색적인 문화강좌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인문학과 문학, 음악 등 장르를 두루 아우르는 강좌를 통해 배움에 목마른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먼저,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인 '100년 달성에서 생태문화를 생각하다'는 달성습지와 도동서원, 비슬산 암괴류 등 달성군 지역의 문화자원을 생태탐험이라는 주제로 강연 후 달성습지, 강정고령보 일대, 한휜당고택, 도동서원, 현풍 향교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20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두 번째는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시인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대구지역 대표시인 초청강연회로 '그렇게 시(詩)가 내게로 왔다'라는 제목의 이번 강좌는 20일 이태수 시인, 27일 이하석 시인, 10월 11일 도광의 시인 순으로 매주 토요일 2시부터 시작된다.
서양대중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을, 음악으로 시작하다-팝에서 재즈까지' 수업도 개설된다. 대중문화와 대중음악에 대한 개요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번 강좌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7시에 열린다. 팝은 물론 록과 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악기의 음색에서부터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팝송 베스트 10, 첫사랑의 추억 노래, 가슴 아픈 이별 노래 등 흥미로운 주제로 강의한다. 음악이론 수업은 물론 감상의 시간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과 겨울, 음악을 통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053)584-0284.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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