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문제가 심각하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이 22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치매환자 실종현황'에 따르면 2009년 5천673명이던 것이 지난해 7천983명으로 5년간 40.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지난해 2천259명(28.3%)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천900명(23.8%), 부산 604명(7.6%), 인천 550명(6.9%)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강원이 22.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충북 22%, 전남 21%, 경북 17.9%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표참조)
지난해 실종된 치매환자 7천983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4천19명(50.3%)으로 여성 3천964명(49.7%)보다 많았다. 그동안 여성 치매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이 여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의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면서 젊은 치매환자 실종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치매 조기검진 사업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치매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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