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힐링캠프' 송해 아들 교통사고 언급 "수술실에서 살려줘 목소리 들려…" 눈물

힐링캠프 송해 사진. SBS 방송캡처
힐링캠프 송해 사진. SBS 방송캡처

'힐링캠프' 송해 아들 교통사고 언급

송해가 '힐링캠프'에서 아들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인 송해는 지난 22일 밤 11시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교통사고라는 게 너무 허무하다"며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회상했다.

송해는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를 17년 간 하던 차였다. 그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남대교에서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났다. 나는 지금도 거기를 잘 안 다닌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빈 이동식 침대만 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 온갖 기계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아들의 '아버지 살려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송해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가슴을 파면 나올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겪은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라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해 아들 교통사고 언급, 얼마나 슬펐을까", "송해 아들 교통사고, 정말 힘드셨겠어", "송해 아들 교통사고, 방송보니 눈물 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