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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자연…햇살마중…'봉화송이마라톤' 2500여명 참가

송이의 고장 경북 봉화군이 마라톤 열기로 가득 찼다. 매일신문사와 봉화군이 주최한
송이의 고장 경북 봉화군이 마라톤 열기로 가득 찼다. 매일신문사와 봉화군이 주최한 '제2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27일 봉화시내 일원에서 열려 2천5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지점인 봉화공설운동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msnet.co.kr

매일신문사와 봉화군이 주최한 '제2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28일 봉화공설운동장과 봉화 시내 일원에서 선수와 가족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하프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탭 댄스 공연단의 댄스공연과 몸 풀기 스트레칭이 펼쳐졌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열리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지역을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를 바란다"며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를 찾아준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을 환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알찬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원활한 경기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마라톤 코스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마라톤 주로에 만개해 건각들을 반겼고 송이축제장에서 전해오는 송이 향기에 취해 달렸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 부문에서는 정석근(41'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씨가 1시간16분36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정운성(50'강원도 원주시 단구동'1시간16분37초) 씨가 2위, 전영안(49'울산 동구 방어동'1시간17분25초) 씨가 3위였다. 여자부는 정순연(41'대구 달성군 다사읍'1시간27분35초) 씨가 우승했고, 2위는 김태경(43'포항시 북구 우현동'1시간34분26초) 씨, 3위는 박은희(42'포항시 북구 용흥동'1시간37분02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10㎞코스는 장성연(39'울진군 울진읍) 씨가 34분23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박홍성(26'경남 거제시 덕진구) 씨가 34분30초로 2위, 이재식(33'전북 전주시 덕진구) 씨가 34분58초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서점례(51'울산 동구 일산동) 씨가 41분32초로 1위를 차지했고 하금순(43) 씨가 42분52초로 2위, 이선주(41'경산시 계양동) 씨가 48분37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단체시상은 봉화군생활체육회 1위, 영천시청마라톤클럽 2위, 영주마라톤클럽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 순찰차와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경기 완전종료 때까지 질서가 유지돼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봉화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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