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경제팀이 최근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해 구미 지역 상당수 기업체는 기업경영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 지역 8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경영 핵심변수 및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7월 최경환 경제팀이 발표한 가계소득 증대, 기업투자 인센티브 확대, 부동산 규제완화 등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해 74.3%에 이르는 응답 업체가 "기업경영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22.9%는 다소 긍정적, 2.9%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기업인들은 대외여건 중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32.5%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을 꼽았고, 중국 경제 둔화(30.0%), EU 경제불안(11.3%), 엔저 장기화(5.0%),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신흥국 경제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5.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또 경영 애로 요인은 40.2%가 판매부진을 꼽았고, 인력난(18.3%), 환율 불안(18.3%), 자금난(14.6%), 기업관련 정부규제(6.1%) 등으로 집계됐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는 가장 많은 비율이 내수 진작(38.8%)이었다. 그다음은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6.3%), 환리스크 관리 지원(17.5%),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10.0%), 규제완화(5.0%) 등 순이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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