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하수관거공사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공사를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김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상하수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희주(45'사진) 위원장은 지역 내 하수관거 비굴착 공사가 가능한 2개 업체에 대해 김천시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발주한 공사금액에 대해 질의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A업체 40억원, B업체 11억원이라고 답변했고, 박 위원장은 두 업체 간의 공사 발주 금액에서 큰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되물었다.
이에 대해 김천시 관계자는 "2008년과 2009년은 A업체가 공사를 모두 진행했고, 2010년에는 B업체가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등 두 업체가 번갈아 공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위원장은 "A업체는 원래 안동 업체였고 B업체는 김천 업체"라며 "외지 업체가 공사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을 이어갔다. 그러자 김천시 관계자는 "A업체는 2006년부터 사업장을 김천시로 이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누가 봐도 (특정업체와) 연관이 있는 냄새가 난다"며 "(업계 관계자로부터) 직접들은 말은 차마 못하겠다"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지난 임시회에서 하수관거공사와 관련한 10억5천만원의 추경예산안을 삭감하자 4년 후 선거에서 문제 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시의회의 집행부 견제에 대해 선거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김천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날 선 공방 속에서도 한 시의원은 "지역구 간이상수도 수위가 낮아 물이 잘 안 나온다"며 "이 지역 상수도를 김천시 광역상수도로 바꿔달라"고 말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와 민원 해결을 구분하지 못해 눈총을 받았다.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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