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르익는 창조도시…대구창조펀드 100억 추가

정부-靑-삼성-대구 주축…혁신센터 운영위도 구성

지난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 이후 전담지원기업인 삼성과 지역 벤처'중소기업간 협력'투자가 늘어나고, 창업지원펀드도 당초보다 100억원가량 늘어난 3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하는 등 대구가 창조경제의 핵심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청와대는 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지원기업인 삼성전자와 대구 향토기업 4곳간 기술협력'지분투자 등이 진행 중이며, 벤처'중소기업 지원활동을 위한 창업지원펀드도 100억원가량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 이후 대구 벤처'중소기업과 삼성간 협력'투자가 활성화되고 있고, 지역 기업들이 혁신센터 지원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10월 중 중앙부처'청와대'삼성전자 관계자로 구성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에 따르면 지역기업인 에이투텍, 부싯돌 등 2개 업체가 삼성전자와 TizenTV 웹엔진 상품화 기능 개발을 비롯한 3개 과제에 대해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티피에스, 성진포머투자 등 2개 업체는 삼성벤처투자와 지분투자'마케팅'기술개발 분야 협력협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 또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지원펀드의 경우 대구시-삼성간 200억원 외에 협약체결 금융기관들이 추가로 100억원가량 더 조성하기로 했다.

안 수석은 "삼성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박사급 전담 상주인력 2명을 배치하고, 삼성 내에 '엑셀레이터 지원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해 상시 멘토링과 투자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혁신센터 입주기업이 늘고, 혁신센터와 금융기관'대학간 협업도 확대되는 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기업 지원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달 중 1차 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정부부처, 삼성전자에서 각각 2명씩 모두 6명과 대구시장 및 지역 상공인 대표가 참여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최종 구성한 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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