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들이 8일 수원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도시영화제'를 휩쓸었다.
'도시영화제'는 도시의 날 위원회 주최로 매년 10월 '도시의 날' 행사에 맞춰 개최되는데, 올해는 '우리가 사는 도시'라는 주제로 지난달 작품을 공모했다.
대구에서는 남구청이 주관한 제3회 청소년 디자인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 8점이 출품됐고, 이중 우수상(대구 앞산 맛둘레길'구남보건고), 장려상(그 거리, 우리 둘만의 추억'대구여상), 입선 2점(한여름밤의 꿈'영진고, 빙글빙글'경북여상) 등 총 4개 작품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남구에서 벌어지는 마을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으로 재미있게 나타냈는데, 앞산 카페거리의 사랑 이야기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하고, 이천동 골목길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표현했다. 또 안지랑 곱창골목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곳으로 그렸다.
한편, 청소년 디자인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에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직접 마을을 답사하고 마을 이야기를 찾아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지역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사업이다.
홍준표 기자 agape1107@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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