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슈퍼 달러, 힘 약해지나

최근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상태에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와 부합된 4조원 초반대로 나오면서 시장에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거기다 유로존 우려감과 IMF의 글로벌 경제전망 하향조정에 의해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졌으나 이러한 흐름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라하는 엔화의 강세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그동안 엔화 약세에 영향을 받던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달러화 강세의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는 등 강 달러에 대한 우려감을 표하면서 환율시장에서 달러화의 약세 전환을 불러오는 등 최근 우려감을 해소하는 모습이다. 또 대형주들의 하락세가 여전히 이어지고는 있지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주가바닥의 인식이 커져 반발 매수세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둬야한다.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도 계속 이어진다면 이 또한 외국인들에게 나쁘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매도의 관점 보다는 관망 내지 분할 매수 쪽의 시각으로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김규태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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