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쌀로 든든한 간식을 만들 수 있다. 9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숲 베이커리'를 찾았다. 사회적 기업인 '숲 베이커리'는 평일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제빵을 하는 작업장이다. 100%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해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이 숲 베이커리의 특징이다. 공휴일이라 마침 작업이 없던 틈을 타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쌀 제과를 배워보기 위해 숲 베이커리를 찾았다.
제과제빵 5년 경력의 권규혁(27) 제빵사의 도움을 받아 '아몬드 쌀 쿠키' 만들기에 도전했다.
1. 버터 125g, 설탕 75g, 소금 2.5g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준다.
2. 계란 3개를 함께 넣어 섞는다. 이때 계란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한 알씩 넣어 섞어준다.
3. 각종 가루들을 혼합할 차례다. 강력쌀가루 250g, 전지분유 12g, 베이킹 파우더 2.5g을 한꺼번에 채로 걸러준다. 입자가 고와야 쿠키가 완성되었을 때 뭉친 부분이 없다.
4. 만들어진 버터 반죽과 쌀가루 반죽을 합친다.
5. 아몬드는 씻어서 10분 정도 미리 구워준다.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다.
6. 다 된 반죽은 짤 주머니에 넣고 한입 크기 정도로 팬 위에 짠다. 반죽 위에 구운 아몬드를 한 알 씩 얹는다.
7. 예열된 오븐에 팬을 넣고 140~180도 온도로 15분 정도 구워주면 쌀 쿠키가 완성된다.
밀가루 쿠키에 비해 식감은 거칠어도 뒷맛이 깔끔한 게 쌀 쿠키의 특징이다. 권 제빵사는 "아몬드가 아니어도 좋다. 호두, 초코, 단호박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얹으면 쌀 쿠키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의정 기자 ejkim9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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