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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흑두루미떼…해평·강정습지 634마리 찾아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22일부터 이틀동안 낙동강 구미 해평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22일부터 이틀동안 낙동강 구미 해평'강정습지를 찾았다. 구미시 제공.

22일부터 이틀 동안 낙동강 구미 해평'강정습지에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634마리가 올가을 들어 처음 찾아왔다. 이는 지난해 첫 도래 수 145마리보다 489마리가 많은 수치다.

흑두루미 첫 도래 수가 늘어난 것은 4대강 사업 이후 사라졌던 모래톱 등 철새들의 휴식터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기 때문으로 구미시는 분석하고 있다.

해평'강정습지는 시베리아, 몽골 등에 사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일본 이즈미 지역으로 날아가면서 잠시 들르는 중간 기착지. 한 해 겨울 동안 1만여 마리의 철새가 이곳을 찾고 있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2급으로, 지구상에 1만2천여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보호 받는 희귀 조류다.

구미시는 월동지 보호관리원 4명을 현장에 배치해 철새들의 월동지 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규칙적으로 모이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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